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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교회, 사이비 종교로 분류될 수 밖에 없는 이유 - 충격적인 문제들…

ggaa 2025. 3. 29. 15:35

이재록 목사 <사진=연합> 교회 신도 여러 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에게 징역 16년형이 확정됐다.

 

한국 성결교회는 100년이 넘는 역사와 독자적인 신학 체계를 갖춘 전통적 개신교 교단이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간 누적된 각종 비리와 범죄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면, 성결교단은 스스로 내세운 성결(聖潔)’의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해 왔으며, 그 내부 구조 또한 건전한 종교 기관으로 보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 성범죄, 재정 부패, 권력 남용, 목회직 세습, 그리고 내부 고발자와 피해자들에 대한 조직적인 탄압 등, 교단 내에서 반복된 일련의 사태들은 단순한 개별 목회자의 일탈이 아니라, 구조적이고 체계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것임을 보여준다.

 

성결교단의 문제는 구조적 병폐

건전한 종교 기관이라면 투명성과 도덕성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 그러나 성결교단은 지속적으로 윤리적 원칙을 저버리고, 자기 보존과 권력 유지를 우선시하는 행태를 보여 왔다. 특히 일부 지도자들은 신도들의 신뢰를 악용하여 사적 이익을 추구하고, 범죄를 저지르고도 면죄부를 받아왔다. 이는 조직적으로 묵인된 행태였으며, 단순한 개별적인 사례가 아니라 교단 운영 전반에 걸친 구조적 문제임이 드러나고 있다.

 

사이비 종교로 분류되는 집단들은 몇 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가진다. ▲지도자에 대한 맹목적 추종, ▲폐쇄적인 내부 통제, ▲외부 비판에 대한 배척, ▲신도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구조, ▲문제 발생 시 조직적 은폐 등이 그것이다. 성결교단에서 지속적으로 드러난 문제들을 살펴보면, 교리적으로는 정통 기독교를 표방한다 하더라도 실제 운영과 행태에 있어서는 사이비 종교의 속성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성결교회가 사이비적 속성을 띠는 이유

  1. 목회자의 절대 권력과 범죄 묵인
    성결교단 내 일부 목회자는 사실상 교주와 다름없는 권력을 행사하며, 교단은 이들의 문제를 바로잡기보다 오히려 덮기에 급급했다. 대표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이재록 목사의 사례는 신도들의 신앙심을 이용한 권력형 범죄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2. 재정 비리와 불투명한 운영
    교회 재정은 신도들의 헌금으로 운영되며, 그 투명성이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 그러나 성결교단 내에서는 교회 자금을 유용하거나 횡령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했다. 교단 차원에서 이를 엄격하게 단속하지 않으면서, 교회의 신뢰도는 급격히 추락했다.
  3. 목회직 세습과 권력 독점
    개신교 내에서도 논란이 되는 목회직 세습문제가 성결교단에서도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일부 대형 교회에서는 담임목사가 은퇴 후 자신의 가족에게 교회를 물려주는 형태가 반복되었고, 이는 종교적 권력을 사유화하는 행위로서 정당화될 수 없는 문제다.
  4. 피해자 탄압과 내부 고발자 제거
    교회 내에서 비리나 범죄를 고발한 신도들은 보호받지 못한 채 오히려 교단과 교인들로부터 배척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성범죄 피해자조차 교회를 욕되게 한다는 이유로 비난받으며, 일부 목회자들은 자신을 옹호하는 신도들을 동원해 피해자를 압박하는 행태를 보였다. 이는 사이비 종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실 은폐의 전형적인 방식과 유사하다.

성결교단의 향후 방향: 개혁이냐, 사이비 낙인이냐

이제 한국 성결교단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지금처럼 범죄와 비리를 은폐하고, 권력 유지에만 몰두하는 행태를 지속한다면, 성결교회는 결국 사이비 종교로 낙인찍히고 사회적 신뢰를 완전히 상실할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교단 차원의 근본적인 개혁이 필수적이다. 특히 목회자의 윤리 기준 강화 및 처벌 강화, ▲교회 재정의 투명한 운영 시스템 구축, ▲세습 금지 및 공정한 리더십 선출, ▲내부 고발자 보호 및 피해자 지원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

 

성결(聖潔)’이라는 이름이 무색해지지 않도록, 교단 스스로 거듭나는 개혁을 단행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한국 성결교회는 신앙 공동체로서의 순기능을 상실한 채, 사이비 종교와 다를 바 없는 집단으로 평가받게 될 것이다.